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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으면 차보험료 할인...보험사들 특약 봇물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19/06/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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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손해보험사들이 스마트폰과 연계해 걷기만 해도 자동차보험료를 깎아주는 식의 보험 할인특약 개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들어 차 보험료를 두번이나 올린 보험사들이 치솟는 손해율을 만회하기 위해 꺼내든 복안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버스나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3개월 동안 12만원 이상 이용하면 자동차보험료를 8% 할인해 주고,

급가속, 경로 변경 등 운행 기록을 분석해 안전 운전자일수록 보험료를 깎아줍니다.

운전습관을 고려해 자동차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약들인데, 다음달에는 삼성 스마트폰에 기록된 걸음수가 하루 6000보를 넘으면 3% 할인해주는 특약도 나옵니다.

올들어 두 차례나 자동차보험료를 인상한 손해보험사들이 앞다퉈 할인 특약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슈어테크를 접목해 사고 확률을 줄이고 높은 손해율을 낮추기 위해 꺼내든 조치입니다.

업계 1위 삼성화재는 지난달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지급한 보험금 비율을 뜻하는 손해율이 88%에 달했습니다.

국내 상위 5대 손보사들의 1분기 평균 손해율도 84.1%로 통상 적정선인 77%를 훨씬 웃돌았습니다.

보험사들은 올해 차보험에서 1조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지만 당국 압박으로 1년에 세 번이나 보험료를 올리긴 부담스럽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보험사들은 블랙박스 특약 등 기존 혜택을 축소해 사업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여론 악화를 이유로 선뜻 실행에 옮기진 못하고 있습니다.

[보험업계 관계자: 소수 계층만 혜택 받지만 사업비 많이 들어가는 특약은 빼면 스프레드시켜서 여러명한테 혜택을 줄수 있으니까..]

추가 보험료 인상은 버겁고, 높은 손해율로 인한 손실은 만회해야 하는 보험사들의 특약 개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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