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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인도증시, 글로벌 불확실성에도 탄탄한 성장" -한화투자증권

이대호 기자

인도증시에 대해 정치적 불안정이 해소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박진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글로벌 전략 보고서를 통해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상황에도 탄탄한 성장을 보이는 인도"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도 센섹스(Sensex) 지수는 연초 대비 7.88% 상승한 상황이며, 같은 기간 자본은 111.9억 달러 유입됐다.

박 연구원은 "인도는 정부의 경기부양 및 시장 친화적인 정책에 힘입어 비교적 탄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세계적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시점에서 신흥국으로는 의미 있는 상승세"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내적인 정치 불안정 해소 ▲본격적인 시장 친화적인 정책들의 시행 ▲무역분쟁의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로움 ▲위험자산 비선호 심리 개선 전망 등으로 인해 인도지수/ETF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인도의 연간 GDP 성장률 컨센서스는 7.0%에 달한다"며, "중국과 베트남을 비롯한 주요 신흥국과 G20 국가들의 GDP 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으로,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인 현재 시점에서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부터 시작되는 모디 총리의 집권 2기,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고 전했다.

인도 내에서 실업률 문제가 크게 대두된 만큼 81%가 농업·영세·자영업 종사자로 구성된 인도의 노동 시장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모디 총리가 제조업 비중을 25%로 늘리고, 2022년까지 2억 5,000만 개의 '질 좋은' 제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메이크 인 인디아(Make In India)' 제조업 육성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인도 중앙은행이 올해 들어 기준금리를 세 번 인하하는 등 다른 신흥국보다 발 빠르게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적극적으로 유동성 확대를 가져간 만큼, 추가적인 경기부양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분쟁 영향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도 꼽았다.

박 연구원은 "인도는 무역분쟁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내수 시장을 갖고 있고, 전체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4%에 불과하기 때문에 타격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다"며, "특히 인도는 對미국 소비재 수출에서 중국이 차지하고 있던 비중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인도의 對미국 수출액 중 약 11%를 차지하고 있는 의류의 경우 중국이 미국에 인도의 약 5배 규모로 수출하고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한 수혜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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