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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해외서 안전관리역량 인정받아

이라크 원유처리 프로젝트, 발주처 伊 ENI로부터 안전상 수상
김민환 기자

시상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지오반니 밀라니 ENI 안전환경 부문장, 삼성엔지니어링 서문태 주바이르 프로젝트 총괄매니저, 소한수 주바이르 프로젝트 컨트롤매니저, 콘스탄티노 체사 ENI 조달부문장. <자료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엔지니어링이 해외 발주처인 ENI(Ente Nazionale Idrocarburi)로부터 안전관리역량을 인정받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일(이탈리아 현지시각) 지난해 완공한 '이라크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가 'ENI 안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ENI는 이탈리아 기반의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사업분야는 석유·가스의 탐사·시추, 정유 사업 등이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ENI 본사에서 진행된 시상식에는 ENI측의 콘스탄티노 체사 조달부문장과 지오반니 밀라니 안전환경 부문장, 서문태 삼성엔지니어링 주바이르 프로젝트 총괄매니저 등 프로젝트 관계자가 참석했다.

ENI 안전상은 ENI가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자사의 프로젝트 중 안전 관리가 가장 우수한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주요 안전수치, 안전관리 프로세스와 위기관리 시스템 등 프로젝트 자체의 안전성과는 물론 회사 전체의 안전관리 시스템과 정책 등도 종합적으로 판단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섭씨 60도가 넘는 이라크 바스라 지역에서 우수한 현장안전관리역량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회사 전체의 안전관리 시스템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또 현지 숙련공이 부족하고 안전 의식이 미흡했지만 '무재해 2,500만 인시(人時, Man-Hour)'를 달성하며 안전관리역량을 발휘했다고 설명했다.

2,500만 인시 무재해는 예를 들어 5,000명의 근로자가 하루 8시간 기준으로 2년 넘게 일했을 때 단 한 건의 재해도 없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발주처로부터 안전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영광"이라며 "안전이 경영의 제1의 원칙이라는 슬로건 하에 현장은 물론 전사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바이르 북부 원유처리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남동쪽에 위치한 바스라 유전 지역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하루 20만 배럴의 원유처리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이탈리아 ENI, 이라크 BOC(Basrah Oil Company), 한국가스공사의 합작사(Joint Venture)인 ENI Iraq B.V.가 발주했고, 삼성엔지니어링이 2014년에 수주, 2018년 완공해 상업 생산을 개시했다.


김민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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