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국내 여전사, 美 월마트-어펌처럼 밀레니얼 특화 상품 개발해야"

해외여신금융동향 보고서
이충우 기자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가 핀테크 어펌과 손을 잡고 할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처럼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도 밀레니얼 세대 특화상품 등으로 신규 수익 창출에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여신금융연구소 해외여신금융동향 자료에 따르면, 최근 미국 월마트는 어펌과의 제휴를 통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할부구매서비스를 제공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어펌은 미국 핀테크 업체로 신용카드 없이도 고객이 할부구매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월마트는 자사 웹사이트와 4,000여개 오프라인 상점에서 상품 구매를 위한 대출 형태의 할부구매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민정 여신금융연구소 연구원은 "월마트 이용 고객들은 직불, 신용카드, 선불카드 등 기존의 결제 수단과 더불어 어펌과 연계한 할부금융서비스를 통한 상품대금 결제 선택권을 추가적으로 갖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월마트 고객들은 150달러~2,000달러 이내 상품 대금 결제시 어펌과 연계해 제공되는 할부구매옵션을 선택할 수 있으며, 3, 6, 12개월 중 선택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고객이 고가상품 구매할 때 발생하는 일시불 결제부담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밀레니얼 세대와 같은 고객군에게는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도 할부구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월마트 입장에서도 고객 확보를 통한 매출증대를 도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 고객군은 단기간 만족과 가치추구를 위해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소비성향을 보유하고 있으며, 어펌은 자사 할부구매 프로그램이 유연한 소비를 원하는 고객 니즈를 만족시켜 줄 뿐만 아니라 가맹점에 평균 75%의 주문금액 향상효과를 발생시켰다고 언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국내 여신전문금융회사들이 밀레니얼 세대 특화상품을 출시하는 미국 금융기관의 사례를 참고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밀레니얼 세대 비중이 전세계 인구의 1/4에 해당하는 만큼 밀레니얼 세대의 행태를 파악해 할인 혜택 외에도 적극적인 특화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해 이들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