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주가하락 과도…실적 개선 유지-NH證
전병윤 차장
NH투자증권은 LG생활건강에 대해 중국시장 경쟁심화와 국내외 업황 변화에도 최고급 상품을 중심으로 견조한 실적 개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미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법 언급은 원칙을 강조한 것일 뿐 LG생활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며 "최근 주가의 하락은 과도하고 펀더멘탈(기초여건)은 변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0만원을 유지했다.
LG생활건강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8550억원(전년대비 12.2% 증가), 영업이익은 3027억원(전년대비 13.2% 증가)을 기록할 전망이다.
조 연구원은 "면제점 채널과 중국 현지 시장에서 '후' 브랜드의 고성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숨' 브랜드로 고가라인과 신규 현지 모델을 이용한 마케팅 활동 확대로 높은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오휘' 또한 고가 라인 육성 등 브랜드력 강화를 위한 재정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기별 변동성은 있으나 화장품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0% 안팎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며 "단일 브랜드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숨'과 '오휘' 브랜드의 육성은 중장기적 성장세 유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