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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e-종목] 한진그룹주, 이틀째 약세…"경영권 분쟁 종료 평가 탓"

박소영 기자

한진칼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평가에 한진그룹주가 이틀째 하락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현재 한진칼은 전 거래일보다 6.71% 내린 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진칼우(-8.4%), 대한항공우(-5.65%), 한진(-2.85%), 대한항공(-1.8%) 등도 함께 하락했다.

이날 유안타증권은 한진그룹이 경영권 분쟁에서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델타항공이 지분을 매입하기 전 보유 지분은 KCGI 15.98%, 국민연금 4.1%(현재는 3% 추정), 외국인 8.27%을 더한 28%의 우호 지분으로 KCGI측이 승기를 잡을 수 있었지만 외국인 보유 지분의 절반이 델타항공으로 확인되면서 경영권 분쟁 상황은 180%도 역전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1일 15%가 넘는 주가 하락에도 추가 주가 조정이 나타날 것"이라며 "지주회사의 일반적인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고려 시 주가는 2만5,000원 수준까지 추가 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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