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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후분양 속속 선회…역대 최고 분양가 나오나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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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에 후분양 아파트들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간접적인 고분양가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를 벗어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 겁니다. 강남은 물론 인근 지역까지 아파트값 상승의 불씨가 살아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재건축 물량 총 679가구 중 112가구를 일반분양하기로 한 강남 삼성동 상아2차 아파트.

최근 조합 대의원 회의를 통해 선분양이 아닌 2021년 9월 준공 후 분양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간접적인 고분양가 통제 기준에 따르면 이 단지 예상 분양가는 3.3㎡당 4,700만원대.

이 인근 시세가 3.3㎡당 6,000만원대를 넘긴 만큼, 조금 더 높은 분양가를 받기 위해 규제를 받지 않는 후분양을 선택한 겁니다.

분양을 통해 사업비를 대는 선분양과는 달리 후분양은 자금 조달 부담이 더욱 커집니다.

선분양보다 리스크가 높은 탓에 모든 사업장이 후분양을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강남 A 아파트 재건축 조합 관계자 : 이자 부분이죠. 시공사에서 이자 비용이 많이 들어가니까, 돈이 늦게 들어오니까. 시공사에서 약간 꺼려하죠 보통은.]

하지만 후분양은 래미안 원베일리, 반포 우성, 여의도 브라이튼, 과천 주공 1단지 등 강남권을 비롯해 아파트 시세가 높은 지역에서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함영진 / 직방 빅데이터랩장 : 정부의 분양가 통제에 대한 시장의 거부감이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고 자칫 이런 부분들이 / 최근 나타나고 있는 강남지역의 가격 상승 움직임이라든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규제 역효과로 후분양을 선택하는 강남 아파트가 늘면서 부동산 시장에 분양가 인상 여파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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