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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리금융 2022년 완전 민영화"...잔여지분 3년간 분할 매각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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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부가 예금보험공사가 갖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잔여지분을 3년에 걸쳐 분할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부터 두세차례 매각을 실시해 늦어도 2022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우리금융은 2001년 이후 18년만에 완전 민영화를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봅니다. 이유나 기자?

[기사내용]
정부가 우리금융의 '완전 민영화'를 목표로 지분매각에 나섰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예보가 가진 18.3% 우리금융 지분을 3년 내에 모두 매각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내년부터 3년동안 2~3차례에 거쳐 최대 10%씩 분산매각을 실시해 늦어도 2022년까지 완전히 매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예보 보유지분의 상당부분을 과점주주에게 매각했지만 완전 민영화가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남아있었다"며 "불필요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공적자금 회수와 민영화를 빠른 시일내 마무리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2001년 예보가 지분 100%를 보유한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외환위기 이후 우리금융에 12조8,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습니다.

이후 정부가 민영화 작업에 돌입하면서 2014년 지주사가 해체됐고, 2016년 과점 주주가 우리은행 지분을 인수해 민영화 기반을 마련하면서 올초 5년만에 지주사 체제로 재출범했습니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지분매각 등을 통해 11조1,000억원, 87.3%를 회수했습니다.

정부의 잔여지분 매각 논의에 발맞춰 우리금융도 지주사 체제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은행이 보유한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지분 각 100%, 59.8%를 사들이는 방안을 의결했습니다.

총 1조6,000억원 규모 현금과 신주 발행을 통해 우리카드와 우리금융을 오는 9월까지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 밖에 우리금융은 앞서 동양자산운용과 ABL 글로벌 자산운용의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금융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카드와 우리종금, 동양자산운용, ABL자산운용 등이 자회사로 편입되면 6개였던 우리금융 계열사는 10개로 늘어나게 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나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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