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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MG손보..경영개선명령 갈림길 D-1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19/06/25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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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MG손해보험의 경영정상화 길이 험난합니다. 금융당국은 내일 MG손보의 경영개선명령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되는데요. 사실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가까스로 300억원을 증자하기로 결정했지만, 달린 조건이 많을 뿐더러 실제 투자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보험 건전성지표에서 낙제점을 받은 MG손해보험은 적기시정조치 3단계 중 마지막 단계인 경영개선 명령 조치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경영개선 명령은 영업정지, 강제매각 등 강도 높은 조치가 내려질 수 있어 사실상 시장 퇴출을 의미합니다.

벼랑 끝에 선 MG손보는 지난달 말까지 추진하기로 한 24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 기한을 넘겨 명령 예고까지 통보받은 상황입니다.

이 가운데 지난 14일 사실상 대주주인 새마을금고중앙회가 300억원의 증자를 결정한 건 희소식이었습니다.

자금 투입을 망설이던 외부 사모펀드의 투자유치 물꼬를 틀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에섭니다.

그런데 MG손보 경영정상화의 길이 말처럼 쉽지만은 않습니다.

새마을금고가 증자 실행에 앞서 내건 전제 조건들 때문입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외부 투자유치가 선행되어야 하고 현재 대주주가 자베즈파트너스에서 JC파트너스로 변경되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는데, 수개월이 걸리는 일입니다.

또 신규자금 대신, 과거 인수금융으로 자베즈에 빌려준 300억원을 출자하는 방식을 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G손보 측은 투자 확약이 정해진 만큼 유예 조치를 기대하고 있지만, 금융당국의 반응은 회의적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실제 투자 집행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대주주 변경 요구가 재무구조 개선과 직접 연관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내일 정례회의를 열어 MG손보에 경영개선명령을 내릴지, 유예를 줄지 최종 결정합니다.

명령 조치는 개선안 재제출 기회가 없기 때문에, MG손보는 8월까지 자본확충을 못하면 강제 매각 등 시장퇴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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