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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고등학교 급식서 고래회충 발견…업체 계약 ‘취소’ 검토 중

이솔선 이슈팀



인천의 한 고등학교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발견돼 교육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모 고등학교에 대해 특별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학교 측은 재발방지를 위한 구두경고 조치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준비했다.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수산물을 납품하는 업체에 대해 계약 취소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한 학부모는 “급식에서 고래회충이 나왔다”는 자녀의 말을 듣고 학교 측에 알렸다.

해당 학생은 증거 사진으로 고래회충을 발견하고 찍은 사진을 학교에 전달했다. 실제 전날인 20일에 이 학교에서는 삼치구이가 점심메뉴로 제공됐다.

신고 접수 후 학교 측은 학부모들을 상대로 납품업체 관계자 해명과 함께 사과했다.

하지만 해당 구는 증거물로 제출한 사진이 실제 이 학교 급식에서 나온 사진인지 사실여부 확인이 어렵다는 이유로 납품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시교육청에 알렸다.

25일 경인식약처는 해당 구와 별도로 해당 학교 및 납품업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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