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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 쇼핑 나선 한투운용, "한달새 공모펀드만 3건…내달 추가 설정"

일본·벨기에·룩셈부르크 부동산 공모펀드 연이어 출시
내달 중 유럽 부동산 펀드 추가 출시…라인업 확충
딜 소싱 연이어 성공…업계 "자체 경쟁력 보유" 평가
조형근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모형 해외 부동산펀드를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올해 선보인 펀드 모두 조기 '완판'에 성공해 상품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직접 우량 건물을 선별하는 '딜 소싱'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빠르면 다음달 안에 유럽 부동산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를 내놓는다. 이번 달 3건의 공모형 부동산 펀드를 출시한 데 이어 라인업 확충에 나선 것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유럽에 위치한 오피스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를 준비 중"이라며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7~8월 중으로 추가 공모형 펀드를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번달에만 일본과 벨기에,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오피스에 투자하는 공모형 펀드를 출시했으며, 모두 모집액을 채우는 '완판'에 성공했다.

앞서 2017년 9월과 10월에 일본 도쿄 오피스빌딩에 투자하는 펀드를 선보여 펀드별로 각각 660억원, 270억원을 모집한 바 있다. 또 이탈리아 밀라노 부동산에 투자하는 펀드도 출시 사흘 만에 모집액 546억원을 채웠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해외 부동산펀드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평가한다. 그동안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해외 부동산 전문 운용사나 다른 경쟁사에 비해 해외 부동산 투자의 후발주자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최근 리서치를 통해 투자처를 선별하는 딜 소싱 능력을 키워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30여 명 남짓한 인력이 해외 부동산 시장 분석을 담당한다. 주로 가격이나 임차인의 변동이 큰 상업지구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오피스 건물에 집중 투자한다.

올해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공모형 상품으로 내놓은 해외 부동산 펀드 중 증권사를 통해 투자 제안이 먼저 들어온 건 벨기에 투자 1건이다. 나머지 일본 한조몬 오피스 펀드와 룩셈부르크 오피스 펀드는 모두 직접 딜 소싱을 통해 상품을 내놨으며 조만간 출시를 앞둔 유럽 부동산 펀드도 자체적으로 투자처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대형운용사 사이에서 좋은 딜을 처음부터 따내긴 어렵다"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꾸준히 성과를 쌓아가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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