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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6천억규모 '용인 에코타운' 조성·운영 수주

총 사업비 2433억원 규모…완공 후 20년간 운영
최보윤 기자



포스코건설이 6000억원대 규모의 '용인 에코타운' 조성·운영 사업자로 선정됐다.

포스코건설은 대표사로 참여한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6000억원대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 민간투자사업은 총 사업비 2433억원으로 환경분야에서는 역대 최대규모이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손익공유형(BTO-a) 민자사업으로 완공 후 2024년 12월 부터 포스코오앤엠이 시설운영을 총괄할 예정이다. 운영비는 20년간 3783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손익공유형 민자사업은 이익이 나면 정부와 민간이 7대 3 비율로 배분하고 손실 발생시 30%이하는 민간이 부담하는 구조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16년 5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휴먼에코랜드가 용인시에 민간투자사업 제안서를 제출하며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용인시가 올해 3차례에 걸쳐 참가자격사전심사(PQ)를 진행한 끝에 휴먼에코랜드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용인 에코타운 조성사업은 용인지역 개발로 인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하수 처리를 위해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 부지(51,046㎡)에 하수처리시설(12,000㎥/일), 음식물류폐기물(250톤/일)과 하수슬러지(220톤/일)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통합처리하고, 지상에는 친환경 주민편의시설을 설치하는 환경종합시설 프로젝트다.

편의시설은 야구장(최장거리 105m) 1개소, 테니스장 4개소, 실내체육관 등이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사업에 스마트컨스트럭션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기반의 설계·시공·안전관리를 통해 설계오류와 시공오차는 최소화하고 현장관리의 안전도는 높일 수 있는 방식이다. 특히 포스코건설의 자체 기술인'CCTV 기반 흙막이 가시설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변위의 이상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포스코 측 설명이다.

오는 27일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용인시, 한국환경공단과 협상 및 기본설계 Value Engineering을 거쳐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에서 심의를 마치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협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환경 민자사업을 기획, 설계, 금융조달, 시공, 운영을 총괄하게 됨으로써 환경분야에서 포스코건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2월 포스코오앤엠 출범 이후 첫 공동수주로서 인프라분야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사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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