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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1만4천가구 입주, 제2의 헬리오시티 전세난 되풀이되나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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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송파 헬리오시티발 전세대란이 강동구에 재현될 조짐입니다. 내년초까지 강동구에만 1만40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인데요. 특히 오는 9월 5000여가구가 들어서는 고덕 그라시움 입주를 앞두고 서울 동남권 전세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하반기 강동구에 입주하는 입주물량은 9115가구.

서울 전체 입주물량의 40%가 강동구에 몰린 것입니다.

강동구는 이달 1900가구의 래미안 명일역 솔베뉴을 시작으로 9월 4900가구의 고덕 그라시움, 12월에는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 등 수천 가구 규모의 대단지가 줄줄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내년초까지 강동구에 총 1만4000여가구가 집들이를 하는데, 올해 초 송파구 일대 전셋값을 3억원까지 주저앉혔던 헬리오시티 사태가 강동구에서 재현되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헬리오시티는 해당 단지 입주 이후 주변에 대형 단지 입주가 없었지만 강동구는 내년까지 대형단지 입주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헬리오시티 전세대란 보다 파급효과가 더 클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입주량이 워낙 많은 만큼 강동구 입주물량 여파로 송파와 하남 등 인근 강남권 전세시장도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입주물량이 몰린 강동구 일대는 전세값 하락에 거래량도 줄어드는 등 약세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의 조사를 보면 이달 서울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3.3㎡당 1433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지만, 강동구는 1334만원으로 2.7% 하락했습니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팀장: 강동구는 6월부터 내년 1분기까지 1만5천가구의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어 전셋값 약세가 예상되고요. 인근 위례신도시나 하남 등 주변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동구 입주물량 폭탄이 동남권 전세시장의 극심한 약세를 가져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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