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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다큐’ 소프라노 신영옥, 파바로티 상대역할로 활약 “떨려서 등 돌리고 연습했더니…”

백승기 기자



소프라노 신영옥이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상대 역할로 활약한 당시를 언급했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세계 3대 소프라노 신영옥이 출연했다.

이날 신영옥은 데뷔 2년 만에 세계적인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의 상대 역할로 주목을 받았다.

신영옥은 “리허설 하는데 가슴이 떨렸다. 꿈에서만 보던 사람이었으니까”라며 “덩치도 크지 않냐. 떨려서 등을 돌리고 연습을 했더니 파바로티가 네 엉덩이만 보여줄거냐며 청중을 보고 노래를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언급했다.

또 신영옥은 세계적 소프라노로 거듭나게 된 계기에 대해 “노래한 지 29년 됐다. 줄리아드 대학, 대학원을 다녔고, 콩쿠르를 늦게 시작했다”며 “당시 어머니가 ‘뭐 안 할 거니?’라고 하셔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단원 오디션을 봤고 세 번의 도전 끝에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만약 합격하지 않았다면, 저는 끝이었다. 그곳은 30살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나이 제한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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