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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SKT "LG유플 5G 속도 1등 인정 못해"…LG유플 "공개 검증하자" 맞불

김예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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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통3사가 때아닌 "5G 전쟁"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LG유플러스는 자사 5G 속도가 1등이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기 때문인데요. KT는 대해 "절대 수긍할 수 없다"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고, SK텔레콤은 5G 품질 1등이라며 선긋기에 나섰습니다. 그러자 LG유플러스는 "공개 검증하자"며 발끈하고 있습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동통신 업계가 5G 속도와 품질 전쟁 제2라운드에 들어갔습니다. LG유플러스가 벤치비 앱을 통해 자사 5G 속도가 1등이라며 공격적인 비교마케팅을 펼치고 있는데 대해 경쟁업체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앞서 '비교불가 한판 붙자!: 5G 속도측정 서울 1등' 포스터를 대리점에 배포했고, 기사 형식의 광고를 내보내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KT는 LG유플러스가 주장하는 데이터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고객이 이동하면서 체감하는 5G 속도를 제대로 측정하려면, 벤치비 앱이 아닌 ‘드라이빙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KT가 6개 지역에서 드라이빙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전체 5G단말기의 80%를 차지하는 갤럭시 S10에서 LG유플러스의 속도는 최하위라고 주장했습니다. LG유플러스의 주장은 관계사인 LG전자의 5G폰 V50씽큐에만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김영인 / KT 네트워크전략담당 상무 :
공정하게 얘기를 하려면 더 많은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는 갤럭시 S10의 속도를 같이 얘기를 했었어야죠. 너무 치졸하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LG유플러스의 측정 결과를 보면 유독 고속 데이터 카운트가 많다"며 "평균치를 높여 결과를 조작했다는 합리적인 의심이 든다"고 까지 꼬집었습니다.

SK텔레콤은 "5G 품질에서 단연 업계 1위"라며 논란에 선긋기를 하고 나섰습니다.

[류정환 / SK텔레콤 5GX 인프라그룹장 :
엔지니어로서 인정할 수 없고요. 세부데이터를 봐야할 것 같아요. 도대체 어디서 누가 찍었느냐. 어느 시간대에 찍었느냐에 따라 다른 것이고요.]

SK텔레콤은 전국망이 깔리지도 않은 과도기적 상태에서 속도 전쟁은 의미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이통3사 5G 속도품질 공개검증'을 하자고 맞불을 놓으며, 5G 전쟁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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