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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 "3기신도시 성공 자족기능·광역교통에 달렸다"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개최, 2기신도시 문제점 역시 기반시설 부족 지적…지난 1년은 공정가치 실현 자평
김민환 기자



취임 1주년을 맞은 이재명 경기도 지사는 2기 신도시의 문제를 광역교통과 기반시설 부족으로 꼽고, 3기 신도시가 성공하기 위해 자족기능과 광역교통을 확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오늘 오전 경기도청에서 열린 민선 7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최우선 가치는 언제나 공정"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지난 1년은 공정의 씨앗을 심는 시간"이었다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의 직무 범위를 큰 폭으로 확대해 불법 고리 사채, 부동산 허위매물, 불량식품 제조·유통과 같이 공정한 질서를 파괴하는 생활적폐를 엄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정의 가치는 복지와 균형발전 정책에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만24세 청년들에게 연 100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경기청년기본소득을 통해 청년들에게 고른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취임 후 첫 추경예산 평성에서 1,266억원의 집중 투자 결정을 시작으로 경기 북부의 낙후된 교통 및 도로망 확충에도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관급공사의 건설원가를 공개하고 공공분양 아파트 후분양제를 실시하는 등 부동산 문제에서도 공정의 원칙을 지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문 발표 이후 이어진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다양한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3기 신도시에 대한 입장을 질문에 이 지사는 "대한민국에서 실수요가 있는 곳에 주택을 공급하려면 그것을 할 수 있는 지역은 사실 경기도"라며 "문제는 자족기능과 광역교통을 비롯한 기반시설의 부족"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3기 신도시 문제는 국토교통부와 협의할 때 자족기능과 기반시설을 최대한 강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2기 신도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기 신도시의 경우 광역교통과 기반시설에 대한 충분한 준비 없이 진행됐던 측면이 있다"며 "그러한 부분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어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고 지금의 정책을 계속 추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인근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거나 박탈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 주택 문제에 대해서 "공급물량과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늘려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일자리 문제에 대한 질문에 이 지사는 "앞으로 가야 할 길은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것"이라며 "경기도 산하기관의 노동시간 단축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분도에 대해서는 "분도 이후 경기 북부의 삶과 재정이 훨씬 나빠질 것"이라며 북부 지역과 주민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끝으로 "경제의 지속적 성장은 공정경제 생태계에서 가능하다"며 공정의 가치를 다시금 강조했다.


김민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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