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아람코와 손 잡는다…'탄소섬유' 협업 강화
첨단신소재, 화학, 전략 분야 등에서도 상호협력 강화 방침김이현 기자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오른쪽)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효성) |
효성은 세계최대의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섬유 협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아민 나세르 아람코 CEO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탄소섬유는 철에 비해 무게는 1/4에 불과하지만 강도는 10배 이상 강한 섬유로 효성이 지난 2011년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독자 개발에 성공했다.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MOU로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 뜽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인 폴리케톤과 PPDH 등 화학 분야와 ESS 전력 분야 등에서 상호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조현준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이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