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종합대책 마련…고객중심 경영 강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 마련…보이스피싱과 전면전
조형근 기자



신한은행이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고도화되는 사기 수법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대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이다.

다음달 초 신한은행은 종합대책에 따라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랩(Lab)'을 신설할 방침이다. 전문 경력을 갖춘 직원 5명 내외로 FDS 랩을 꾸려, 금융사기 거래 패턴을 모형화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총괄하는 업무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딥 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해 금융사기 거래를 모니터링하는 '인공지능(AI)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고, 보이스피싱 의심 계좌와 고객 정보를 종합 관리하는 '대포통장 통합관리 시스템'도 만들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협의회'를 구성해 6월말부터 컨트롤타워로 운영하기 시작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근절 협의회는 ICT그룹장과 11개 유관부서장으로 구성돼 부서간 공조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정기적으로 피해 근절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음달 1일부터는 '계좌 개설 및 한도해제 기준'을 강화한다. 급여이체 또는 법인·개인사업자의 사업거래를 목적으로 계좌 신규를 요청하면 재직확인, 사업자 휴폐업 조회 등 관련 정보를 추가로 확인한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은 "피해고객이 현금을 인출하거나 이체를 마친 후에는 상황을 수습하기 어려운 만큼 창구에서 보다 신중하게 고객을 응대해 주길 바란다"며 "전기통신금융사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오는 8월 말까지는 전국 영업점에서 대포통장과 보이스피싱 피해 근절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다. 지난 27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영업부에서 첫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또 신한은행은 가상화폐 거래소 계좌를 이용한 금융사기가 급증하고 있는 데에 따라 관련 대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 근절을 위해 종합 대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