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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씨아이에스, 유럽까지 전방위적 수주 증가"-KTB투자증권

조형근 기자

2차 전지 제조설비 제작 전문업체 씨아이에스가 수주 증가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영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씨아이에스는 지난 27일 일본 상사기업 DJK와 유럽 합작 법인 설립을 발표했다"며 "유럽 합작 법인을 통해 향후 유럽 배터리 업체향 수주가 확대되며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유럽 2차 전지 업체 증설의 수혜로, 유럽 합작 법인을 통해 현지 2차 전지 업체로의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더해 유럽 외 국내외 지역에서도 2차 전지 업체의 증설에 따른 수주도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씨아이에스는 2차 전지 업체의 발주 증가에 대비해 지난해 8월 공장 증설을 시작했다"며 "올해 4월부터 정상 가동 중으로, 생산 능력은 1,000억원에서 3,000억원 수준까지 약 3배 증가해 향후 수주 물량에 대한 대비를 마쳤다"고 진단했다.

또 현재 수주 잔고 중 80%가 국내 3사 물량으로 매출 인식은 올해부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기준 수주 잔고는 1,71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수주 이후 제품 납품이 1년에서 1년 3개월 정도 소요됨을 감안할 경우, 올해 매출액은 1,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씨아이에스는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 전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일본의 전고체 전지 전문가인 료지 카노(Ryoji Kanno) 교수의 자문을 받아 개발하고 있어 향후 기대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인 점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사드 이후 중국 업체의 발주 감소 및 대금 지불 지연으로 인해 실적이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현재는 중국 외 기업으로의 수주를 증가시키며 안정적인 수주 잔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현재 국내 경쟁사와 비교하였을 때 중국에 대한 노출 비중이 낮은 강점이 있고, 해외 경쟁사와 비교하였을 때는 제품의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경쟁 우위가 있다"고 설명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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