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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IPO 낙관 어려워… 스팩은 과열-SK證

전병윤 차장


SK증권은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을 낙관하긴 어렵다고 진단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하반기 IPO 시장은 겉으로는 공모 절차를 진행하는 기업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분주해졌다"며 "하지만 지난 4월 한 달간 상장예비심사청구 기업이 몰리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연초 대비 수요 예측 및 공모 청약 경쟁률과 상장 이후 수익률 흐름이 많이 변화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또 지난해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이 신규 상장했던 제약·바이오산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기술력 검증에 많은 시간을 투입할 것"이라며 "따라서 하반기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계획 중인 기술 성장 기업의 최종 상장 완료 시점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스팩' 과열 주의보= 올 상반기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은 과열 양상을 보였다. 지난달 말 현재 51개 스팩이 상장돼 거래되고 있다. 기준가(2,000원) 대비 평균 18.2%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그는 "일부 스팩은 다수의 합병 후보 기업이 거론되며 기준가 대비 80~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 중"이라며 "2016년 이후 줄곧 신규 상장한 스팩수가 증가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존속기간 만료 전 기업인수목적 달성을 위한 스팩 합병 상장 시도도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곧 기대감을 미리 반영하는 스팩의 주가 과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단순 기대감에 의한 주가 변동과 합병기업이 확정된 이후 합병 비율 산정에 따른 주가 변동은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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