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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구글' 나선 페이스북 ·삼성전자 ·카카오…블록체인으로 구글 종속에서 벗어날까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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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글로벌 IT 기업들이 블록체인을 키워드로 신사업에 나서고 있습니다. '탈 중앙화' 방식으로 구글 OS를 중심으로 고착된 생태계에서 활로를 열어가는 양상입니다. 서정근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최근 암호화폐 리브라 발행계획을 알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과 왓츠앱까지 포함하면 실사용자 24억명을 확보한 초대형 소셜미디어 그룹입니다.

그러나 광고 기반 수익사업이 한계에 달하자 신성장동력으로 콘텐츠 스토어 사업 진출이 절실해졌고, 이 사업에 리브라가 활용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페이스북은 그간 클라이언트 설치 없이 구동 가능한 브라우징 게임을 수급해 게임센터를 구성해 왔습니다.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 구글이 모바일 OS와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생태계를 장악한 상황에서 정면도전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인데요. 최근 페이스북이 게임센터 조직을 대폭 강화했는데, 이 센터가 다양한 디앱을 선보이는 탈 중앙화된 콘텐츠 마켓으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암호화폐 리브라가 새로운 마켓의 결제수단으로 자연스레 자리잡을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삼성전자의 블록체인 생태계 강화도 같은 맥락이라는 평입니다. 구글 OS에 종속된 삼성전자는 콘텐츠 스토어 사업에서 한계를 보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에 암호화폐 지갑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담았는데, 이를 기반으로 각종 디앱을 연동하는 댑스토어로의 확장을 준비중입니다.

카카오의 클레이튼 생태계 또한 블록체인을 활용해 구글 OS 종속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에 도전하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클레이튼 디앱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클레이튼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도입, 글로벌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복안입니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이용자층을 구글 마켓에 등재된 게임으로 연계해주는 채널링 사업을 성공시킨 후 별도 앱마켓 출시를 타진했으나 모바일 OS를 장악한 구글과의 역학에 밀려 이를 실현하지 못했습니다.

탈 중앙화를 키워드로 구글 중심의 헤게모니를 극복하는 사례가 나올 수 있을지 눈길을 모읍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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