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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현대차 독주 시장점유율 54%로 확대…대부분 판매 감소

현대·기아차 상반기 점유율 82% 차지
쏘나타·싼타페·그랜저 베스트셀링 모델 연이은 히트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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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완성차 회사들이 국내외 판매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신차를 공격적으로 출시한 현대차만 국내 시장에서 플러스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점유율을 높였고 나머지 자동차 회사들은 판매 하락을 면치 못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입니다.

쏘나타는 5월 완전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두달 연속 베스트셀링카가 됐습니다.

전통의 강자 싼타페, 그랜저는 나란히 2,3위에 올랐고 기아차의 카니발은 4위 차지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완성차 업체의 전체 판매가 0.7% 줄어든 가운데 현대차는 신차 효과를 앞세워 8.4%로 오히려 판매가 늘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완성차 기준에서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5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p 높아졌습니다.

나머지 자동차 회사들의 판매는 위험한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신차 라인업이 부족했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의 판매는 각각 16%, 10% 줄었고 기아차도 9% 떨어졌습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 코란도 신차 효과로 1분기에는 양호한 판매를 기록했지만 2분기 판매가 급감해 4일간 부분 생산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녹취]자동차 업계 관계자
투자비가 만만치 않게 들어가고 있는데 2분기 들어서 내수 경기가 많이 빠졌습니다. 전반적으로 경기가 침체되고, 정부가 정책을 펼치는 게 내수경기를 위해 추경도 풀고 해야 하는데 그런게 안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현대차의 독주와 나머지 회사들의 도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하반기 초소형 SUV 베뉴와 제네시스 첫 SUV인 GV80을 출시해 SUV 흥행 행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상반기 부진했던 기아차는 소형SUV 셀토스와 대형 SUV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K5 완전 변경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국GM은 미국 시장에서 검증된 콜로라도와 트레버스를 한국 시장에서 첫 선을 보이고 르노삼성은 글로벌 시장을 노리는 XM3를 출시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전반적인 경제 환경은 하반기에도 우호적이지는 않을 전망이지만 매력적인 신차가 닫힌 지갑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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