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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택시장 '먹구름' 여전…추가 규제 촉각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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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일부 강남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름세를 띄고 있는데다, 금리 인하 가능성도 커지면서 주택시장이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다만 정부가 추가 부동산 규제책을 예고하고 있어서 여전히 먹구름은 껴있습니다. 최보윤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달 전국에서 집주인을 찾아 나선 아파트는 29개 단지 2만여가구.

당초 예정됐던 분양 물량의 절반에도 못 미친 실적입니다.

정부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의 분양가 상한을 낮추는 등 규제를 강화하자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줄줄이 미룬 겁니다.

눈치 작전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수 있습니다.

정부가 청약 제도를 계속 손질하고 '분양가 상한제'를 민간 아파트로 확대할 가능성까지 언급되고 있어섭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민간 기업에서 분양일정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


금리 인하나 3기 신도시 개발 등을 위한 대규모 토지 보상 역시 하반기 주택시장을 불안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시중에 돈이 풀려 집 살 여력이 풍부해질 수 있지만 정부가 주택 시장 과열 조짐이 보이는 즉시 추가 규제 카드를 꺼내겠다며 강력한 경고를 내보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5월23일) :어떠한 경우도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시장 규제를 완화하거나 투기 수요 유입을 허용하는 일은 없을 겁니다. ]

정부가 내놓을 추가 대책으로는 대출 규제 강화와 재건축 허용 연한 확대, 종합부동산세 강화 등이 거론됩니다.

특히 최근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며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재건축 규제안은 서두를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호재와 악재가 뒤섞이면서 하반기 주택시장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졌지만,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커 거래 위축과 집값 하락 등 침체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한 분위깁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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