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에 '강릉' 최종 선정

(사진=강릉시)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축산업의 고질적인 문제인 가축분뇨와 악취, 질병 해결과 미래 지향적인 축산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스마트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3개 지역(강원 강릉, 경북 울진, 충남 당진)에 2020년까지 지역별로 부지조성 및 도로, 용수, 전기 등의 기반시설 조성에 소요되는 53억 원과 2021년까지 스마트 축사 모델 성공사례를 개별 농가에 보급할 수 있는 실습 교육장 설치를 위한 10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릉시는 19ha에서 2만 두 규모의 축산시설(축사)에 온·습도 및 CO2 자동조절, 자동 급이·급수, 출하 돈 선별기 등에 ICT를 접목한다. 원격제어가 가능하고, 3단계 악취 저감 시스템 구축으로 악취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지능형 친환경 축산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무색·무취·무연의 3무(三無) 기법을 적용, 효과적인 환경오염 제어와 가축 질병 예방과 조기발견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은 우리 지역의 축산 정책의 새로운 전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지속가능한 축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민에게 신선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생산·공급이 지속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