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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신한은행, 디지털에 인사 전권…은행권 조직혁신 '속도'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we_friends@mtn.co.kr2019/07/0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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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한은행이 디지털 부문에 독립적인 인사와 채용 권한을 넘겨주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실상의 전권을 주겠다는 뜻인데요, '디지털 퍼스트'를 핵심으로 한 은행권의 조직 개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신한은행은 진옥동 행장 취임 이후 첫 인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진 행장이 취임 일성으로 은행원이 디지털 유목민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던 만큼,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진옥동 / 신한은행장 : 디지털 유목민의 방식을 생각해봐야겠다, 조직이 디지털 향해 많은 조직 변신 있어야 되고 인재 확보해야 되고.]

이번 인사의 폭 자체는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점장 인사 규모를 예년 대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하위직급 승진자를 확대하는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화의 핵심은 디지털입니다.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신한은행이 디지털에 독립적인 채용 권한을 주기로 했다"며 "인사와 디지털 등 해당 부문 간에 긍정적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의 디지털 부문은 이미 예산에 대해서는 상당한 권한을 갖고 있습니다.

인사권까지 확보하면서 사실상 '은행 안의 은행'처럼 독립적인 조직으로 운영됩니다.

인력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전환 작업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모바일 통합 플랫폼 구축에 전념했던 신한은행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을 고객 서비스에 접목한다는 계획입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은행권 조직혁신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기존 은행 산업의 새로운 전략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지주 전환 이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한 우리은행도 디지털부문에 4개 계열사의 디지털 기능을 결집하고 역시 예산과 인사 권한을 넘겨줬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디지털, 모바일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은행권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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