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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초대형 헤지펀드 나온다…NH증권서 'NH헤지자산운용' 분사 임박

NH투자증권, 헤지펀드본부 분사 앞둬…가명 'NH헤지자산운용'
다음주 내 금융당국에 '전문 사모운용사' 라이선스 등록 서류 제출 예정
'NH앱솔루트리턴' 펀드, 수탁액 7,000억원 수준…단일 헤지펀드 중 최대 규모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19/07/04 07:02



NH투자증권의 헤지펀드본부가 다음주 안에 분사를 위한 라이선스 등록 서류를 금융당국에 사전 제출할 예정이다. 분사를 마치면 단일 펀드 기준 최대 규모 헤지펀드를 운용하는 전문투자형사모펀드 운용사(이하 전문 사모운용사)가 탄생하게 된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분사할 운용사 명칭을 'NH헤지자산운용'(가칭)으로 정하고 금융당국에 다음주 내로 전문 사모운용사 라이선스 등록 서류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분사를 하게 될 경우 영업 양수도 등이 필요해 기존 라이선스를 반납하고 새로 받아야 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이번주나 다음주 안에 금융당국에 라이선스 등록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NH헤지자산운용에 대한 라이선스 등록은 빠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이미 NH투자증권 내부에서 운용하는 '인하우스'로 안정적인 운용을 해 온 만큼 금융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의 헤지펀드본부는 2016년 8월 설정한 'NH 앱솔루트 리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이하 NH앱솔루트 펀드)를 단일 펀드로 운용하고 있다. 수탁액은 국내 단일펀드 중 최대 규모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NH투자증권은 오는 8월 운용기간이 3년을 채운 만큼 이 시기에 맞춰 분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일반적으로 해외 기관이 헤지펀드 운용사에 설정액 1조원, 운용기간 3년 이상을 기본으로 요구하기 때문에 해당 기간을 채우는 시기에 맞춰 분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라이선스 등록 서류를 예정대로 제출할 경우, 금융당국 심사를 거쳐 이르면 9월 중으로 분사가 완료될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는 '메가'급 헤지펀드의 본격적 행보에 주목한다. 단일 헤지펀드 중 규모가 두 번째로 큰 펀드의 수탁액은 1,000억원대 수준으로 격차가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NH투자증권의 헤지펀드본부는 멀티전략 기반으로 주식과 채권, 메자닌, 부동산, 항공기 등 다양한 투자자산에 투자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전문 인력만 2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전문성도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이어 "분사를 통해 NH투자증권과의 이해상충 문제 등에서 벗어나 보다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며 "헤지펀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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