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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업정리 속도"...수은, 구조조정 조직 일원화

경제협력본부 4개 부서→6개로 확대개편
이유나 기자



수출입은행이 조직개편을 단행해 흩어져있던 구조조정팀을 일원화했다. 또 대외적 국제기구 업무가 늘어나면서 경제협력본부를 확대해 힘을 싣기로 했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구조조정팀 일원화와 경제협력본부 확대, IT부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구조조정팀은 중소중견기업금융본부 산하에 있던 기업개선부와 구조조정업무 TF를 합쳐 기업개선단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말 해양구조조정본부를 없애면서, 그 팀에서 맡아온 구조조정 관련 업무를 구조조정업무TF를 만들어 처리해왔다.

그러나 구조조정업무를 일원화시켜 업무 효율성을 높여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기업개선부와 구조조정업무TF를 합치기로 한 것이다.

구조조정업무TF에서는 대우조선과 성동조선, 아시아나 등 굵직한 대기업 위주를 처리해왔고, 기업개선부에서는 주로 해양을 제외한 중소기업 부품업체들의 구조조정을 다뤄왔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수은의 구조조정 업무는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과 성동조선의 구조조정은 어느정도 일단락됐고, 아시아나 항공의 경우 추가 자금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수은 관계자는 "흩어져 있던 조직을 일원화시켜 조직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며 "대우나 성동조선의 경우 큰 틀에서 구조조정 방향이 정해진만큼, 한 곳에서 다루는 것이 맞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경제협력본부는 부를 늘려 힘을 싣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은 경제협력본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운용을 맡고 있는데, 최근 대외적 업무가 늘어나 조직 확대 필요성이 커진 상태다.

기존 경제협력본부에 있던 4개 부서는 총 6개로 늘어난다. 경협총괄부와 사업협력부, 경헙사업1부, 경협사업2부 등 4개 부서가 있었지만, 이번에 국제부와, 기존 사업지원팀을 부로 키워 새롭게 2개 부서를 신설했다.

이 밖에 IT부문 확대를 위해 TF처럼 운영돼온 IT반을 정식팀으로 만들기로 했다. 금융권 디지털 강화 추세에 맞춰 그 부문을 강화하자는 움직임이다. 또 자금세탁방지반도 팀으로 직제화해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수은 관계자는 "연초 조직개편 이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왔다"며 "기존 조직들을 확대하거나, 효율적으로 일을 분담하려는 조직개편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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