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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보험사들 자본확충 부담 줄인다...당국, 부채 산정(LAT) 할인율 조정키로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19/07/04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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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금융당국이 책임준비금 기준을 바꿔 보험사들의 자본확충 부담을 덜어줄 방침입니다. 보험사의 부채 적정성을 평가할 때 매년 단계적으로 내리는 할인율 기준을 순연해 추가적립 부담을 낮추기로 한 겁니다. 초저금리 여파로 올해 처음으로 결손액을 메워야하는 한화생명은 한 숨 돌리게 됐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CIS) 연착륙용 제도인 책임준비금 적정성 평가(LAT) 기준을 손질합니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올해 부채 적정성 평가에서 할인율을 낮추지 않도록 산정방식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LAT 제도는 해마다 할인율을 떨어뜨리는데, 할인율이 낮을수록 보험사들이 책임준비금을 더 쌓는 구조입니다.

예를들어 할인율이 3%로 0.5%P 낮을 경우 10년후 보험금 1억원 지급을 전제로 보험사가 쌓아야 하는 적립액은 350만원이 불어납니다.

금융당국은 초저금리 환경과 맞물려 보험사의 자본확충 부담이 커지자 할인율 적용기준을 1년 순연하기로 한 겁니다.

할인율 계산법도 조정합니다.

할인율은 가중평균 국고채금리에 산업스프레드(유동성프리미엄+신용스프레드)를 더해 산출하는데, 산업스프레드는 지난해 100%에서 올해 80%로 떨어졌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유동성프리미엄을 쓰지 않고 할인율을 종전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식으로 보험사들의 추가자본 적립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AT 유예 조치는 보험사들에게 희소식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생보사 빅3 중 수천억원의 추가적립금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는 한화생명의 혜택이 큽니다.

그간 보험업계는 올해 할인율이 약 40bp 급락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한화생명의 경우 10bp 변동시 8천억원에서 1조원 규모의 추가적립금을 쌓아야 합니다.

이 경우 최대 4조원의 결손이 발생하게 되는 건데, 작년말 기준 한화생명 이익잉여금 3조3천억 수준이어서 7천억원의 자본확충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최근 국고채 금리의 상승 기조와 맞물려 당국의 할인율 조정까지 더하면 추가적립 금액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달 상반기 결손액 확정치 발표를 앞둔 한화생명은 오늘 5천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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