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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재계 총수, 만찬 장소로 '비밀의 정원' 택한 이유?

손정의 회장- 이재용 부회장 등 재계 총수, 성북동 가구박물관서 비공개 회동
강은혜 기자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에서 회동을 갖는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손 회장과 재계 총수들은 한국가구박물관에서 비공개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가구박물관은 한국의 전통 목가구를 중심으로 옹기, 유기 등의 전통 살림살이를 전시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조선 후기의 전통 가옥을 구현한 박물관으로 한국의 주(住)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한국의 멋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방한한 국빈이나 유명인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도 널리 알려져있다.

앞서 올해초 벨기에 왕국 국왕 내외가 공식 방한 첫 일정으로 가구박물관을 찾았고, 지난 2014년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내외가 방문한 바있다.

특히 개인 소유인데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돼 외부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

또한 박물관 내에는 '비밀의 정원'으로 불리는 서울에 남은 유일한 전통정원이자 한국 3대정원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성락원이있다. 성락원은 고종의 아들 의친왕 이강(1877~1955)이 35년동안 별궁으로 쓰던 곳이다.

재일교포인 손 회장이 재계 총수들과 만찬을 하며 동시에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맞춤 장소를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 한국 전통 문화에 관심이 많은 손 회장이 직접 이번 회동 장소를 추천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난 손 회장은 한국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 투자에 집중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인공지능은 인류역사상 최대 수준의 혁명을 불러올 것”이라며 교육·정책·예산 등 인공지능 분야에 대해 전폭적으로 투자할 것을 제안했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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