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인어공주’에 할리베일리 발탁…네티즌 “지나친 PC vs 새로운 인어공주 기대”
백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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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알앤비 듀오 클로이 x 할리(Chloe x Halle)의 멤버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실사판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역할을 맡게 된 가운데 네티즌들의 의견이 갈렸다.
4일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할리 베일리는 디즈니의 실사 영화 ‘인어공주(The Littl Mermaid)에서 인어공주인 아리엘을 연기한다.
‘인어공주’의 롭 먀샬 감독은 “할리 베일리는 이처럼 상징적인 역할을 맡기에 적합한 영혼과 감성, 젊음, 순수성, 내면 그리고 매우 아름다운 목소리를 동시에 갖췄다”며 발탁 배경을 전했다.
실사판 ‘인어공주’는 1989년 나온 애니메이션의 히트 곡들이 다수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주제가를 담당한 작곡가 알란 멘켄과 린 마누엘 미란다가 참여해 실사 영화를 위한 새로운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할리 베일리가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인어공주와는 차이가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들은 “디즈니의 지나친 PC(정치적 올바름)다”, “내가 알던 인어공주가 아니다”, “인어공주가 18세기 배경이라 맞지 않는다” 등 비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반면 찬성하는 이들은 “새로운 인어공주가 기대된다”, “인종을 뛰어넘는 디즈니의 선택을 응원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할리 베일리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