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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주가 '바닥' 뚫고 '지하'로...전망도 '먹구름'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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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생명보험, 손해보험 가릴 것 없이 보험사들의 주가가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경기 악화로 가입자는 감소하는 가운데 손해율은 상승하며 악재가 겹치고 있기 때문인데요, 여기에 업체간 영업 경쟁도 격화되면서 사업비까지 과다지출 되고 있습니다. 당분간은 주가 반등의 기미를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보험사들의 주가가 맥을 못추고 있습니다.

올들어 한화생명과 한화손보, DB손보 등 대표 보험사들의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더니 지난 4일에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최근 3개월 추이를 보면 현대해상 주가가 약 30% 하락했고, 한화생명과 DB손보, 메리츠화재도 20% 이상의 낙폭을 보였습니다.

대표 경기 방어주였던 보험사들의 주가 하락은 실적 악화가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로 풀이됩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보험사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약 1조98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6.2%(1301억원) 줄었습니다.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 보험사간 계약 체결 경쟁으로 사업비 부담이 커지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의 반등 요인을 찾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증권업계는 2분기에도 보험사들의 실적이 매우 부진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새 건전성규제 도입에 대비해 잇따라 자본성 증권을 발행하고 있는 생보사들은 역마진 리스크를 안고 있습니다.

[조영현/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 자본성 증권 발행 금리는 높은데 그걸 운용하는 자산운용 수익률은 낮은 역마진 문제가 부담..]

손보업계도 지난해 말부터 보험료에서 사고를 낸 가입자에게 지급하는 보험금 비중인 장기위험손해율이 치솟고 있습니다.

2분기에도 장기 위험손해율은 1년 전보다 9.6%포인트 급등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 없이는 장기 하락 국면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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