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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최종구 "잘한 것 가계부채 안정"...비례대표 출마설은 부정

가계부채 증가율 10%->4%대로 증가세 둔화

"국회의원 관심없어"…총선출마설은 부정
이유나 기자



취임 2주년을 맞는 최종구 금융위원장<사진>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정책에 대한 평가와 소회 등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가장 잘한 것에 대해 가계부채가 안정된 것을 꼽고, 최근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비례대표 출마설에 대해서는 "악의적 보도"라며 강하게 부정했다.

최 위원장은 5일 기자들을 만나 "금융위원장을 하는 동안 가장 잘한 것은 가계부채 안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줄고 있다"고 자신했다.

가계부채 증가율(주담대 경우)은 최 위원장 취임 전 2014년 11%, 2015년 9.9%, 2016년 10.2% 등 10%대 빠른 증가세를 보여왔다.

그러나 이후 금융위는△규제지역 LTV·DTI 강화 △신 DTI·DSR 도입 △다주택 보유자 주택 구입 제한 등 주택시장 안정대책 마련 △DSR 관리지표 도입 등 정책규제를 통해 가계부채 증가율을 억제해왔다. 최근 가계 증가율은 4%대에 머물고 있다.

제3 인터넷은행 심사일정은 연기될 예정이다. 눈에 띄는 플레이어가 없는만큼, 심사일정을 조정하겠다는 것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하려던 제3 인터넷은행 선정은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 위원장은 "제3 인터넷은행 신청을 당초 3분기 신청받아서 4분기에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봤지만, 10월까지 신청을 받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나 매각 공고에 대해서는 어떤 원매자가 있을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금호와 주간사, 산업은행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마지막 단계에 가서야 인수의사가 있는 기업에서 제대로 밝힐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아시아나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에는 여러방법을 고심 중이다. 그는 "몇가지 면에서 괜찮은데, 한두가지 부족하다면 보완해주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며 "다만 분리매각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해서는 일본계 자금동향과 만기일정 금융기관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 거시경제가 안정돼있고 금융기관 신인도도 높은만큼 일본 외에 다른 곳에서 얼마든지 다른데서 빌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최근 업계 최대 관심사인 총선 출마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금융권에서는 최 위원장이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출마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최근 최 위원장이 출마설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면서 향후 거취에 관심이 집중돼 왔다.

최 위원장은 "평소 국회의원을 생각해본적이 없다"면서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복합적 능력이 있어야하는데 맞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관심이 없고 자신이 없는거지 출마가 두려운건 아니"라고 덧붙였다.

이어 "언제까지 (금융위원장 자리에) 더 있을지 알수는 없지만, 앞날에 대해 궁금하지도 않고 생각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일부에서 제기되는 비례대표 희망설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정했다. 그는 "절대 일어날 일 없다"며 "(저를) 비겁한 사람으로 몰아서 깎아내리려는 악의적 보도"라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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