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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매체 "수출제재 나선 아베, 트럼프처럼 변해" 비난

박미라 기자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 등 한국 수출제재에 돌입한 것과 관련해 중국매체가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중국기업을 괴롭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같다"고 비난했다.

7일 중국매체 관찰자망(觀察者網)은 미국 바드 칼리지(Bard College)의 월터 러셀 교수가 월스트리트저널(WSJ)에 한 말을 인용하며 "자국의 ZTE(중싱통신·中興通訊), 화웨이(華爲) 등 통신 기업들을 공격했던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아베 총리가 배워 불만이 있는 국가(한국)에 대해 반도체부터 제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관찰자망은 일본이 2차로 한국을 '화이트 국가(포괄적 수출허가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매체는 "일본은 안보 위험이 있는 나라와의 무역은 규제하는 '안전보장 무역관리' 제도를 실시하고 있는데 '신뢰할 수 있는 나라'만 화이트 국가에 포함시켜 제한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화이트 국가는 27개국으로 일본이 생각하기에 한국이 반성하지 않는다면 한국을 화이트 국가에서 제외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찰자망은 일본의 이러한 조치엔 강제 징용 문제 배상과 관련한 정부 간 갈등이라는 역사적 배경이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추정했다.

매체는 "일본 오사카에서 열렸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도 일본은 한국에 특히 냉담했다"며 "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투자 환경을 만들자는 선언을 채택했지만 그럼에도 일본은 이틀도 안 돼 한국에 제재를 내렸다"고 비판했다.



박미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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