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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보스턴 대학 기숙사에 나타나는 유령의 정체는?

김수정 인턴기자

미국 보스턴 대학교 기숙사 4층에서 등장한다는 유령에 대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7일에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기숙사의 유령'이라는 주제로 유진오닐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대학교에는 418명의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건물이 있는데, 이 건물 4층에는 특별한 게시물이 붙어있었다. 미스터리 현상을 적는 것이었다.

이 건물 4층에서는 비어있는 방에서 두드리는 소리가 나거나, 화장실 변기물이 스스로 내려가거나,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멈추거나 등 알 수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에 학생들은 유령의 정체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미국 최고의 극작가 유진오닐이라고 추측했다.



과거 유진오닐이 작품 활동 차 아내와 함께 호텔에 장기투숙을 하게 됐는데, 언젠가부터 손떨림이 심해져 글을 쓸 수 없었고, 환청에 시달리기까지 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진오닐은 결국 마지막 작품을 완성하지 못한 채 투숙하고 있던 호텔에서 사망하게 됐다.

그는 죽기 전 "호텔 방에서 태어나고 호텔 방에서 죽는다"다는 말을 남겼는데, 그가 사망한 곳이 셸튼 호텔 4층 401호였으며, 이후 해당 호텔이 보스턴 대학교 기숙사로 바뀐 것이었다.

이에 유독 4층에서 미스터리한 현상이 자주 일어나자 학생들이 유진오닐 때문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실제로 당시 아내는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영혼이 자주 찾아와 대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런데 학생들은 뜻밖에도 유진오닐의 유령을 만나고 싶어 했는데, 유진오닐의 유령을 만나면 영감과 창의력을 얻었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매년 봄, '유진오닐의 유산'이라는 발표회가 개최됐는데, 이는 유진오닐의 유령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제작한 창작물 발표회라고 전해진다.

한편,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40분에 방송된다.

(사진: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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