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건조 기록 새로 썼다
김승교 기자
삼성중공업이 지난 6일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을 성공적으로 출항시키며 초대형 선박 건조 기록을 갱신했다고 오늘(8일) 밝혔습니다.
스위스 해운선사인 MSC로부터 2017년에 수주한 이 선박은 길이 400m, 폭 61.5m, 높이 33.2m로 컨테이너 2만3,756개를 한 번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전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입니다.
이 선박에는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스마트십 시스템 '에스베슬(SVESSEL)'과 황산화물 배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스크러버가 설치됐고, 향후 LNG 연료 추진선박으로도 쉽게 개조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스마트 선박입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하반기 발주 예정인 2만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도 적극 공략해 메가 컨테이너선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