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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출장중인 이재용 부회장 "수출규제보다 한일관계 더 악화될까 걱정"

TV아사히 "日기업과 협의서 '불매운동'·'반일시위' 언급"
강은혜 기자



일본을 방문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근 일본 정부가 단행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 조치보다 한일 관계가 더 악화되는 상황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인 TV아사히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 내 대형은행 관계자 등과의 만남에서 "반도체 소재의 수출규제 문제보다 한국의 광복절인 8월15일을 앞두고 한국 내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나 반일(反日)시위 등이 확산돼 한일관계가 더 악화되는 걸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최근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문제와 관련해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일본을 방문 중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일본 기업과의 협의 등을 진행한 뒤 오는 11일 한국으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강은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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