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일본 경제 보복, 금융시장 미치는 영향 제한적"
"국내 금융기관 신인도 낮지 않아" 기존 입장 재차 강조석지헌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일본의 금융 제재에 대해 "우리나라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지난 5일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이 아니더라도 다른 곳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고 말했던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셈이다.
최 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현재 들어와있는 자금규모로 봤을 때 국내 금융기관들의 자금 조달 능력을 감안하면 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외에 다른 국가 은행들이 대출을 해줄 것 같냐'는 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지금 일본 은행들이 그런(대출은 해주지 않는) 조치를 할진 모르겠지만 그게 우리 금융기관의 신인도가 낮아서는 아닐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은행 몇몇 곳보다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이 더 높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한 차례 무산된 인터넷전문은행 인가에 대해서는 "작년에 어렵게 인터넷전문은행특례법을 만들어주셨는데 신규 진입자를 만들어내지 못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부족한게 있었다"고 답했다.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