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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났다 하면 멈추는 비상 경보기…"불에 잘 견디는 전선으로 교체 시급"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기자maybe@mtn.co.kr2019/07/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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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 화재 사건을 보면 소방전이나 비상 경보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피해가 커진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건물 곳곳에 설치된 전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해서 입니다.
아직도 대부분의 건물에 화재에 취약한 중국산 저가 전선이 적용돼 있는데요. 내화 기능을 갖춘 전선으로 교체하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사상자 150여 명을 낸 밀양 세종병원 화재.

방치된 노후 전선이 합선되면서 불길이 시작됐고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이 번졌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아직도 1980년 대 전후 설치된 전선을 사용한 건물들이 많습니다.

이런 노후 전선은 불에 잘 안타는 '난연' 기능을 갖추지 않아 화재에 취약합니다.

또 유해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화재 초기에 불을 키우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임장섭/목포해양대 교수 :
"화재가 발생했을 때 유해가스 때문에 소방관들이 접근할 수 없는 시스템이 케이블 자체에서 만들어졌단 얘기죠. 케이블 자체가 사실은 또 발화를 유지하는 원인이 되어버리니까요."]

LS전선 등 국내 전선업계는 문제를 인식해 2013년과 2015년 각각 내화ㆍ난연 기능을 높인 전선을 개발했습니다.

특히 불길 속에서도 2시간 이상 소화전과 비상경보기 등 화재 안전장치가 작동되도록 전선의 내화성을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90% 이상의 건물에서 노후 전선이나 중국산 저가 전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화ㆍ난연 전선은 기존 전선보다 가격이 10~20% 가량 비싼데, 비용을 우선시하는 공사 관행으로 보급이 늦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안전한 전선 사용을 위한 기준이 미비한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소방법상 전선 내화기준을 보면 750˚C에서 90분을 견디도록 하고 있는데, 950˚C에서 180분으로 규정한 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뒤쳐집니다.

화마가 지나간 뒤 복구 비용으로 수 천억 원을 쓰는 것보다 1995년 이후 24년간 그대로인 전선 내화 기준을 서둘러 개정해 사회 안전망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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