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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2분기 실적 '선방'…하반기 전망 '먹구름'

이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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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증시 부진에도 불구하고 증권사 2분기 실적은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줄었지만, 파생상품과 채권 관련 이익이 늘었기 때문인데요. 호실적이 이어진 상반기와 달리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이수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냈던 증권사들이 2분기에도 기대보다 많은 순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주요 증권사 6곳의 2분기 순이익은 7,619억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던 1분기에 비해 25% 줄었지만,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4.4% 증가한 수준입니다.

지난해 2분기 13조원에 달한 일평균 증시 거래대금이 올해는 같은 기간 9조원 규모로 급감한 점을 감안하면 선방한 실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증시 약세로 인해 거래대금이 줄면서 주식거래 수수료 수익도 줄어들었지만, 증권사 수익원이 다양해지면서 실적 감소를 방어한 겁니다.

2분기에는 파생결합증권, ELS 조기상환 금액이 늘면서 거래손익이 증가했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금리 인하로 채권 평가 이익이 늘어난 것도 실적에 반영될 전망입니다.

다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임희연 /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가을부터는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지는 않을까 보고있습니다. 특히 연말로 갈수록 브렉시트라든지 미국 예산안 합의 등의 과정에서 장기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이 가능한 국면으로 보고는 있습니다. ]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중 무역분쟁 추이 등에 따라 주식시장이 반등하지 못한다면 증권사들이 상반기보다 훨씬 낮은 실적을 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수현입니다.(shlee@mtn.co.kr)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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