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신명순 강원도의원, "교통오지지역 어르신 교통이동권 보장" 요청

제283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
신효재 기자

(사진=강원도의회)

강원도의회 신명순의원(영월)은 12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강원도의회 제283회 임시회 제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농어촌 교통오지지역 어르신의 교통이동권을 보장해줄 것을 제안했다.

신 의원은 "농어촌 어르신들에게 있어 자가용 대체수단 없이 운전면허증을 반납하는 것은 곧 일상의 자유를 포기함을 의미한다"며 "농어촌지역은 대중교통인프라가 열악해 차를 움직이지 않으면 마을에 갇혀있을 수밖에 없는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별로 도로접근성을 분석한 표를 제시하며 "전국 평균의 1265%에 이르는 서울에 비해 강원도는 겨우 54%로, 서울의 1/25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취약한 교통인프라를 보완하고자 각 시군에서 농어촌버스가 다니지 않는 지역에 희망택시를 운영하고, 공영버스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고, 장애인 콜택시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다고 설명한 신 의원은 "주민들의 호응이 좋은 희망택시의 경우, 운행 지역과 시간과 횟수 등의 제약이 있어 불편하고, 도내 전체 운행마을은 겨우 300여 개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마을버스는 운행횟수도 적고 환승에 따르는 불편이 있어 주민들은 마을버스보다는 희망택시를 더 선호하는 실정"이라며 이에 대한 대안으로 첫째 재 주민수, 거리 등을 따져 제한을 두고 있는 희망택시 운행 구역을 교통오지지역 전체로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둘째로 어르신 교통복지 향상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운전면허증 반납 어르신들과 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무료 대중교통카드를 발급, 이용하게 해줄 것을 제안했다.

셋째로는 현재 장애인 콜택시 사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는 강원도 교통약자 광역이동지원센터의 기능을 확장, 교통오지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센터로의 전환을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교통 오지마을 어르신들이 원하는 것은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도로망 확충이 아니라 병원이라도 쉽게 갈 수 있는 이동권의 보장"이라며 "교통이동권을 비롯한 다양한 이동 서비스 제공이 농어촌의 취약한 사회, 문화 인프라를 보완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