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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훈 "북미, 계속 소통중…실무협상 곧 이뤄질 것"

지난 11일 베를린에서 비건 대표와 협의
윤석진 기자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마치고 독일에서 돌아온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 본부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만나 북한의 비핵화 협력 방안을 조율하고 북미 실무협상 재개 준비를 협의했다.

북핵 협상 수석 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3일 북미 간 소통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실무협상이 조만간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도훈 본부장은 1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브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가진 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도훈 본부장은 비건 대표와의 협의에 대해 "지난달 30일 판문점 (남북미 및 북미) 정상회담 모멘텀이 실질적 성과로 이뤄질 수 있도록 그 과정에서 한미가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외교부는 지난 11일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와 관련한 자료를 내고 "실무협상이 한미의 공동목표인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 진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 본부장은 북미 실무 협상 시기에 대해선 "북미 정상들도 둘 다 조속한 시일 내 한다고 합의했기에 곧 가질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달 30일 방한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에게 "(실무협상이) 앞으로 2~3주 지나 7월 중순쯤 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지만 세부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고 있다.

이 본부장은 "지금 북한과 미국 사이에서 계속 소통이 이뤄지는 걸로 알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의견이 좁혀지면 이뤄지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미국 워싱턴을 방문중인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2일 한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달중 북미 실무협상 개최 가능성에 대해 "좀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미국은 북한에서 답이 오는 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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