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알라딘의 정체는? 허일후 아나운서 “MBC직원한테 너무한다 싶었다”

알라딘의 정체는 MBC 허일후 아나운서였다.

14일에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나이팅게일에 맞서는 복면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무대에는 지니와 알라딘이 무대에 올랐다.

두 복면가수는 김동률의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를 불렀다. 지니는 감미로운 음색을, 알라딘은 가슴 깊이 파고드는 목소리를 뽐냈다.

지니와 알라딘의 대결 결과는 78대 21로 지니의 승리였다.



탈락한 알라딘은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을 열창하며 복면을 벗었다. 알라딘의 정체는 MBC 허일후 아나운서였다.

허일후 아나운서는 “지니와 리허설 후 제작진이 MBC 직원한테 너무한다 싶었다. 지니의 팬이 됐는데 지니가 가왕이 됐으면 좋겠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특성상 어느 정도 단정한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데 가면을 쓰고는 편한 자세를 해도 이상하지 않더라”며 잠깐의 일탈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복면가왕’ 방송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김수정 기자(issue@m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