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코인원, 4개월 만에 상장 코인 2배로…사업 확장 본격 시동

[앵커멘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약 4개월만에 상장 코인 갯수를 2배로 늘리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수준의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엔진 '코인원 코어'를 도입하면서 부터인데요. 사업 확장을 가속하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금융혁신을 선도하겠다는 포부입니다. 김예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인원이 자체 개발한 거래소 엔진 '코인원 코어'를 도입하면서 약 4개월 만에 상장 코인을 2배로 늘리는 등 사업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이후 신규 상장한 암호화폐는 28개. 현재 상장된 코인 51개 중 절반 이상이 이 기간 상장됐습니다.

[강명구 / 코인원 부대표 :
(코인원 코어 엔진은) 분산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엔진 솔루션입니다.이를 통해서 초당 300만건 이상의 거래체결이 가능한 솔루션이고요. 이 기반 기술을 깔아놓은 상태에서 올해 블록체인 기술이 숙성되는 과정에서 다양한 좋은 프로젝트팀이 등장을 했고...]

코인원 코어 엔진을 통해 증권사 수준의 거래 체결이 가능합니다.

수백 대 서버로 분산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고 거래 엔진을 확장하거나 신규 코인을 상장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상치 못한 장애가 생겨도 점검 시간을 따로 만들지 않고 실시간 대응할 수 있습니다.

또 코인원은 국내외 거래소들에 코인원코어 엔진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인원에 신규 상장을 하려는 암호화폐는 상장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상장심사위원회는 상장수수료를 별도로 받지 않고, 비즈니스 모델의 지속 가능성, 지배구조의 투명도, 토큰 분배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합니다.

연이은 상장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면서 코인원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11개 코인이 대거 상장했던 4월에는 거래량이 약 360% 증가했습니다.

코인원은 최근 인사개편을 단행하면서 성장 전략을 추진하는 그로스(Growth) 조직을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강명구 / 코인원 부대표 :
블록체인 기술 기반을 통한 금융혁신을 계속해서 추구해나갈 것이고요. 이미 블록체인 노드사업,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해외) 송금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한 다수의 사업 확장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코인원은 또 글로벌 암호화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 자금세탁방지법이 확정되면 이에 걸맞은 조직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예람입니다. (yeahram@mtn.co.kr)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