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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 회사 '큐브바이오', 글로벌 9곳만 허락된 UICC 뚫었다

국제암통제연합과 패트론 파트너십 계약…국내 기업 중 최초
소재현 기자

큐브바이오·UICC 패트론 파트너십 계약 체결. 사진 = 뉴스1


전세계 9곳에만 허락된 UICC(국제암통제연합) 패트론 파트너십에 국내 바이오 벤처가 안착했다. 주인공은 체외진단 전문기업인 큐브바이오다.

큐브바이오는 15일 서울 금천구 소재 큐브바이오 본사 6층에서 국제암통제연합(UICC)과 패트론 파트너십 계약과 '큐브바이오-UICC 암 조기발견 및 자가진단' 프로그램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UICC는 국제적으로 가장 크고 오래된 암 연합으로 세계보건기구(WHO)와 협력관계에 있다. 모든 암 유형 및 전체 암 스펙트럼을 대표하는 전세계 유일한 암 단체로 알려진다.

이번에 큐브바이오와 체결한 계약은 UICC의 패트론 파트너십이다. UICC는 170여개국 주요 암 협회 등 1,100여개 이상의 회원사, 53개의 파트너를 보유했다.

이 중 패트론 파트너십은 화이자, 로슈 등 9곳만 계약됐으며, 국내 기업으로는 큐브바이오가 최초로 패트론 파트너십에 들어갔다.

최은종 큐브바이오 대표이사는 "큐브바이오는 암을 진단하고 자가진단을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이번 UICC와 계약을 통해 간편한 소변검체 방식으로 암을 진단하고 예방해 세계 일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아 UICC 이사는 "큐브바이오와 UICC가 특별한 계약을 맺었다. 이번 계약으로 민간 보건기업으로 최초로 UICC로 파트너가 됐다"면서 "대한민국이 암과의 전쟁에서 선도적인 국가가 될 수 있고, 암에 대한 부담 줄일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큐브바이오는 소변을 이용해 간편하게 암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중에 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집, 보건소, 병원 등에서 자 검진을 통해 암을 진단하고, 완치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큐브바이오는 2011년 설립됐으며 자본금 160억원을 확보하고 있다.

암진단 관련 30개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대장암·췌장암·위암·간암 등의 검진이 가능한 퓨린대사체 분석키트를 개발했다. 해당 키트는 올해 2월 중국 CFDA로부터 2등급 판매승인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삼성증권과 대표주관사 계약을 체결해 국내 상장과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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