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 초단타' 한국거래소 회원 제재 오늘 결정
이대호 기자
초단타·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를 중개한 메릴린치증권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오늘 회원 제재를 의결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오늘(16일) 오전 10시 시장감시위원회를 열고 시타델증권의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를 중개한 메릴린치 서울지점에 대해 5억원 이하 제재금 부과 방안을 의결할 예정입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달 19일 시감위 회의에서 제재를 의결할 예정이었지만, 메릴린치 측이 추가 소명 기회를 요청해 결론이 유보됐습니다.
메릴린치는 지난 2017년 하반기부터 시타델증권의 고빈도 알고리즘 매매를 중개해왔으며, 허수성 호가 제출 등 거래상 문제가 있다는 거래소 지적에도 해당 거래를 계속 중개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거래를 실제 주문한 시타델증권에 대해서는 금융당국이 자본시장법 위반 여부를 검토 중입니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