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19년 전 교통사고 언급 “미안하다고 말한다면 괜찮다고 얘기 하고 싶다”
백승기 기자
가수 강원래가 19년 전 교통사고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KBS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강원래, 김송부부와 아들 강선이 출연했다.
이날 강원래는 2000년 교통사고 당시를 언급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집 앞 첫 번째 신호등을 지나면서 불법 유턴을 하던 차에 정면으로 충돌했다”며 “병원에서 수술이 끝났을 때 가슴부터 발끝까지 움직일 수 없고 감각도 느낄 수 없었다.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평생 장애인으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믿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가해자에 대해 강원래는 “가해자를 보지 못했지만 사고 직후 헬멧을 벗긴 사람이 가해자였던 것 같다”며 “지금 생각해보면 그에 대한 큰 원망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강원래는 “(가해자) 그분은 아직도 '저 사람이 강원래 사고를 냈대'라는 말을 들을 거다. 그가 내게 미안하다고 말한 다면 괜찮아요라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사진:KBS1TV 아침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