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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발길 끊는 여행객...여행사, 대체 상품 찾기 '고심'

'일본 여행 안 가기' 일본 불매 운동으로 자리잡아
여행사 실적 하락으로 나타나
일본 대체 지역 찾기 어려워
유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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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름 휴가 최대 성수기를 앞둔 여행 업계 표정이 어둡습니다. 일본 여행 불매운동이 현실화되며 이번 달 초에 비해 일본 여행 수요가 절반 이상 떨어진건데요, 이들을 다른 지역으로 돌리기도 쉽지 않아 실적 하락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유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일본을 찾는 국내 여행객 발길이 크게 줄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촉발한 일본 불매 운동에서 여행을 가지 않는 것이 효과적인 수단이라는 인식이 소비자 사이에 퍼진 것입니다.

불매 운동이 본격적으로 업계에 영향을 주기 시작한 지난 5일 이후 모두투어는 50% 이상, 하나투어는 30% 넘게 일본 여행 상품 신규 예약이 감소했습니다.

노랑풍선과 인터파크투어 역시 절반 가량 예약이 끊겼습니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어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번달 초만 해도 5만원이 넘던 하나투어 주가는 4만원 중반대로, 모두투어 역시 2만원에서 1만원 중후반 선으로 내려갔습니다.

홈쇼핑 방송에서 일본 여행 상품을 빼고, 예정된 프로모션도 미루고 있는 업계는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여행업계 관계자: 이번 사태가 생각보다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일본을 대신해 동남아 지역으로 수요가 분산되고 있는 상황이고, 관련해서 저희도 대책 마련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당장 줄어든 일본 수요를 고스란히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도 어렵습니다.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 중국이나 동남아로 기존의 일본 수요를 이전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역시나 일본 노선과 기타 중국과 동남아 노선은 질적인 측면에서 다르기 때문에 이게 좀처럼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항공사의 일본 노선 대체 움직임에 따라 여행사도 신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낼 수 있어 한동안 실적 하락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찬입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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