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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 "온실가스 저감장치 공급 지연 불구, 올해 매출 40% 성장"

반도체 경기 악화에 온실가스 저감장치 공급 지연…미세먼지 저감 사업 급성장 전망
정희영 기자




허태경 에코프로 전략기획담당장(상무)<사진>은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에서 "올해 에코프로의 개별 기준 매출액은 연초 제시한 목표인 1,20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지난해 대비 40% 이상은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소재 생산업체인 에코프로는 투자자와 정기적으로 소통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매분기 실적과 향후 사업계획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회사 측은 연초 매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는 이유로 온실가스 저감 장치 공급의 지연을 꼽았다.

허 상무는 "반도체 경기 악화로 고객사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말 수주한 온실가스 저감 장치의 설치가 지연되고 있다"고 말했다.

온실가스 저감 사업은 케미컬 필터와 미세먼지 저감 사업과 함께 에코프로의 핵심 사업이다.

회사는 온실가스 중에서도 지구온난화 지수가 높은 과불화산소(PFC) 물질을 제거하는 특화 기술 보유하고 있다.

반면, 케미컬 필터 사업은 일본 무역보복,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반도체 시장 침체에도 매출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객사의 신규라인 완공으로 케미칼 필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미컬 필터는 반도체 라인에 존재하는 각종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장치를 말한다.

허 상무는 "특히 고부가가치용 필터 공급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에 매출 대비 영업이익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코프로 측은 올해 환경대책 강화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사업의 매출 성장을 기대했다.

에코프로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마이크로파를 활용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 제거 기술을 개발했다. 지난해 현대중공업과 계열사로부터 191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으며 올해 580억원 매출 목표를 세웠다.

허 상무는 "현재 현대중공업과 2차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3분기에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외의 조선소로도 영업범위를 확대하고 있으며 일본, 중극 시장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화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코프로는 2분기 개별기준 매출액은 12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 증가했으며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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