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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다음 타겟은 자동차?…"그건 옛말 일본 의존도 거의 없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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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가 반도체 소재에 이어 자동차, 기계설비 산업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자동차 업계에서는 일본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부문은 차질을 빚을 수 있지만 감당할 만한 수준이라는 평가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일본 수출 규제의 다음 타겟이 자동차, 기계 업종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증권은 "대일 의존도가 높고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이 큰 산업이 타깃이 될 수 있다"며 "자동차, 기계 등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반응은 이런 관측에 개의치 않는 분위기입니다.

구매선 다변화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미 일반적인 일이고,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도 이미 최소 2곳 이상 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박상원 흥국증권 애널리스트
현대차그룹이 제품 국산화를 잘 해놓은 집단이기 때문에, 공작기계까지 직접 합니다. 크게 걱정할 것은 없어 보입니다. 매출처 다변화는 글로벌 모든 업체들이 이런 이유로 채택하고 있는 것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습니다.

다만 미래차인 수소차의 경우, 핵심이 되는 연료전지 스택에 들어가는 분리막 아이오노머와 수소탱크를 감싸는 탄소섬유 등을 일본 업체로부터 구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유럽 업체들과 수년간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탄소섬유의 경우 품질은 다소 떨어지지만 대체할 수 있는 회사가 국내외에 있습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수소전기차는 부품은 물론 제조 설비까지 국산화가 되어 있다”며 “일본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유럽 등 업체와 연구개발이 진행되고 있고, 품질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은 마련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이 부품 수출을 제한할 경우,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자동차를 조립 생산하는 닛산 자동차까지 타격을 받을 수 있어 차부품 수출 제한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자국 자동차 회사의 생산 차질을 빚고, 르노그룹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정부와 갈등이 생길 수 있는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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