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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자금 100조원"…금융왜란 가능성 있나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we_friends@mtn.co.kr2019/07/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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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달으면서 그 여파가 금융시장까지 흔들수 있따는 우려도 나옵니다. 특히 일본 은행들이 대출금을 거둬들이면서 외환위기를 맞았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금융권은 사태 확산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내에 들어온 일본계 자금 규모를 정확히 집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금융이 글로벌화되면서 제3국을 통한 유입도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일단 일본 은행들이 한국지점을 통해 직접 빌려준 것만 25조원 가량입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자국의 낮은 금리를 활용한 현지화 전략에 따라, 일본은행 여신의 90% 이상이 한국 기업에 집중돼 있습니다.

[조영무 /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1차적으로는 낮은 금리를 노리고 엔화 자금을 대출을 받은 자영업자 분들, 특히 일본계 자금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비은행권이나 제2금융권에서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 보이고요.]

여기에 주식과 채권 투자, 다른 나라를 통한 간접자금 등을 고려하면 70조원, 많게는 100조원이 들어와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물론 금융에서는 만기와 목표수익률 등이 중요한 만큼, 일본이 당장 금융을 무기로 삼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다만 일본 은행들이 일본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에 대한 신용과 무역보증을 축소할 경우 기업의 신용경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합니다.

시중은행의 한 고위 관계자도 "부품과 소재산업군을 위주로 여신 리스크의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의 경우 일본 은행들이 만기연장을 거부하고 500억달러를 회수하면서 확산됐었습니다.

일본계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만약의 사태에 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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